제주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조현)는 지난 13일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인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외고는 인생 선배의 삶과 학창시절 이야기, 그리고 미래설계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강화, 삶의 지혜습득, 진로개척능력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로버트 R. 스왓다웃(미국 몬태나 주 캐럴대학 한국사과 명예교수)씨가 강사로 나서 '나의 한국에서의 첫 해(My First Year in Korea)'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1970년대 초반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제주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제주도와 인연을 맺은 그는 이날 1970년대 초 제주에 처음 왔을때 겪었던 체험기를 바탕으로 고향 몬태나 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외고 관계자는 "'지역인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은 전문가, 비전문가 구분 없이 강사와 학생들이 함께 삶의 지혜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강연의 장"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