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표어 '평화, 새로운 시작' 확정

남북정상회담 표어 '평화, 새로운 시작' 확정
남북정상회담준비위 "표어, 세계 평화 여정의 시작 의미 담아"
오는 17일엔 온라인 플랫폼 공개, 회담 당일 온라인 라이브 등 모든 과정 공개
  • 입력 : 2018. 04.15(일) 15:5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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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표어가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확정됐다.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당일 배포되는 각종 브리핑과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온라인 플랫폼이 운영된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임종석· 이하 준비위)는 15일 2018 남북정상회담의 표어 확정과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운영 계획을 밝혔다.

2018 남북정상회담 표어 '평화, 새로운 시작'은 이번 정상회담이 세계 평화 여정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김의겸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간 만남이자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서 세계 평화 여정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11년 만에 찾아온 기회가 평화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표어에 담았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또한 오는 17일 공개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와 의의를 되짚어 보고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의 진행 상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언론사 자료 제공 목적의 홈페이지와 정부 사이트 내 특집 페이지를 구축했으며 국민과 소통하는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뉴스룸',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2000·2007 정상회담',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 '국민과 함께' 등 5개의 큰 메뉴와 19개의 세부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응형 웹으로 PC와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재인의 한반도정책'에서는 '한반도 평화구상'을 밝힌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영상과 함께 평화 체제를 위한 노력을 토대로 한반도 정책을 살펴 볼 수 있다. '2000·2007 정상회담' 에는 과거 두 차례 열린 정상회담의 의의와 역사적 기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료들이 담긴다.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에는 과거 영상 22개를 비롯해 역사적 사진 119장을 통해 남북교류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뉴스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당일 배포되는 모든 사진과 브리핑, 온라인 생중계 영상 등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과 함께' 메뉴에는 유명 인사와 일반 국민들의 '평화 영상 릴레이'와 함께 평화를 주제로 한 SNS 해쉬태그 이벤트, 평화지수를 알아보는 퀴즈 등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한글 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의 코리아넷(http://www.korea.net/)과 연결,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9개국 언어로 주요 내용을 해외 언론 등에 제공하게 된다.

윤영찬 준비위 소통홍보분과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지는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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