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월호 진실규명 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 것"

문 대통령 "세월호 진실규명 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 것"
취임 후 첫 세월호 합동연결식 하루 앞두고 SNS 통해 메시지
"세월호, 정치를 더 절박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
  • 입력 : 2018. 04.15(일) 14:1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은 세월호로부터 시작됐다"며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세월호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 글에서 "세월호의 비극 후 우리는 달라졌다. 생명을 우선하는 가치로 여기게 되었고,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촛불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도 세월호로부터 시작됐다"며 "저로서는 정치를 더 절박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 내겠다"며 "미수습자 수습도 계속해나갈 것이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하지 못했던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416생명안전공원'을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다"며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대한민국의 소망이 담기게 된다. 바로 세운 세월호도 가능한 한 같은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가족과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세월호 희생자 영결식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자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영결식에는 문 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47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