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신규등록 줄어…'차고지증명제'효과?

자가용 신규등록 줄어…'차고지증명제'효과?
올해 3월까지 3844대로 동기대비 12.3% 감소
승합차·승용차 줄었지만 전기차 유일하게 늘어
  • 입력 : 2018. 04.09(월) 15:51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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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으로 제주시의 신규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관내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4383대)보다 12.3% 감소한 3844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합차가 134대에서 67대로 50%(67대) 줄었고, 이어 소형 승용차 34%(173대), 화물차 29%(295대), 중형 승용차 15%(236대) 순으로 감소했다.

 제주시는 신규 등록 대수 감소 원인으로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으로 분석했다. 제주시는 19개 동(洞) 지역의 대형차에 한해 시행되던 차고지증명제를 지난해부터 중형차 이상으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반면 전기차의 신규등록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9대에 불과했던 전기차는 2017년 342대에서 올해 680대로 두배정도 늘었다. 이처럼 제주지역에서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는 이유는 타 지방에 비해 획기적인 지원과 혜택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특히 '차고지 증명제'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차고지증명제가 제주도 전역, 전 차종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어서 신규 등록대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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