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 5일 팡파르

제8회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 5일 팡파르
오전 11시 개막식..8일까지 수월봉 일원서 개최
전문가탐방 룰렛이벤트 등 체험 행사도 풍성
  • 입력 : 2018. 04.04(수) 18:22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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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 행사가 5일 한경면 고산1리 수월봉과 자구내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한라일보DB

올해에도 봄기운이 완연한 '바람의 언덕, 수월봉'에서 트레일 행사가 열린다.

 5~8일 4일동안 수월봉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8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행사는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고 있다. 이 행사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열리고 있다.

 수월봉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중에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聖地)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곳이다. 수월봉은 지질학적 가치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살아있는'화산학의 교과서'이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 있으며 지질학자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지질명소이다.

 이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해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하며 한경면, 한경면 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한라일보사가 참여한다.

 5일 오전 11시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식전행사도 마련된다. 웃뜨르 난타동아리 공연, 고산리 해녀마을 공연, 민속보존회공연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한다.

 트레일은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절부암길 3개 코스를 기본으로 지질 및 생태 분야 전문가로부터 제주의 자연자원의 가치와 지질이야기를 직접 듣는 기회가 잇달아 마련된다.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2018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의 성공 및 생물권보전지역의 확대를 염원하는 기념으로 생물권 브랜드상품 무료 시식, 룰렛 이벤트를 통해 생물권 배지 등 기념품들을 증정한다. 제주4·3 70주년과 연계해 '동백배지 나눔 행사'도 개막일에 맞춰 진행된다.

 강만생 수월봉트레일위원장은 "앞으로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을 세계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장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올해 하반기에 산방산·용머리 일원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확대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기간 구간별 셔틀차량이 운행되며 탐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제한한다. 1일 강수량이 25㎜ 이상이나 강풍 등 기상악화 시에는 탐방이 통제된다. 행사문의 (064)750-2523, 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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