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직항노설 개선 증가세

외국인 관광객 직항노설 개선 증가세
  • 입력 : 2018. 04.04(수) 17:46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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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감소하고 있으나 직항노설 개설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지역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9만 40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만9171명보다 63.9%감소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한반도 사드 배치 보복 여파가 지속되면서 올해 3월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은 10만 4129명을 전년동기 45만2069명보다 77%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제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이 취항한 인도네시아는 3월말까지 4446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11% 증가했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가 새로 취항한 일본도 증가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1만 3444명으로 전년동기 6661명보다 101.8% 증가했다. 베트남 관광객은 3624명으로 지난해 동기 3648명과 비슷했다.

 이와 관련 현학수 제주도관광정책과장은 "항공 접근성 개선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접근성 개선과 더불어 경제성장에 따라 해외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 과장은 이어 "지난달 베트남 여성 박물관을 방문해 제주와 베트남 간 문화관광 교류와 상호 협력방안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여성 박물관을 활용한 제주의 관광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시와 공연활동 등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해 나가는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한 만큼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17만 296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45만 1301명보다 8.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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