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 개발

노지감귤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 개발
  • 입력 : 2018. 04.02(월) 19:39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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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대응 노지감귤 생육정보 자료를 축적해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을 개발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기후변화에 따른 노지감귤의 연차 간 생육 및 품질변화 특성을 조사해 DB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노지감귤의 생육과 품질은 기상 영향이 커 기후변화로 온난화와 강수량에 의해 발아, 개화 시기, 생리낙과, 과실비대, 당도와 산함량 등 연차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겨울과 봄철 최저기온은 더 낮아져 수확 시 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나무와 열매에 언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1차 생리낙과 절정은 해발 130m에서 평년보다 10일 빠른 5월 25일로 5월 평균기온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열과는 과실비대기 7~8월 적은 강수량 이후 강우에 의한 토양수분 변화로 착과량이 많은 나무에서 발생이 심했다.

 당도는 과실비대기 강수량이 적어 8월 2일에 높게 나타났으나 성숙기 잦은 강우와 집중호우로 당도 상승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태풍, 가뭄, 한파 등 특이 기상 영향에 의한 생육과 품질변화를 조사해 DB화 및 분석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 농가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지 조생온주를 대상으로 해발 50m 이하, 해발 130m 및 해발 200m 내외 각 3개소씩 총 9개소에서 생육특성은 발아, 개화, 생리낙과, 열매크기를 조사하고품질특성은 착색, 당도, 산함량, 부피정도 등을 조사한다. 이와 함께 도내 주요 월동채소인 마늘,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 5작물 파종기별 생육상 조사와 식량작물 맥주보리, 콩, 감자 등 3작물 생육상 변화조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이상기후에 적극 대응해 제주지역 주요 작물의 생육 및 품질변화 축적 자료를 활용, 농업인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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