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고공행진 여전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고공행진 여전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과 등으로 70% 가까운 강세 지속"
민주 51.3%·한국 20.7%·바른미래 6.8%·정의 5.2%·평화 2.4%
  • 입력 : 2018. 04.02(월) 10:43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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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여전히 70% 가까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무선 80 : 유선 20)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대비 0.4%p 오른 69.5%(매우 잘함 48.6%, 잘하는 편 20.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70%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내린 25.6%(매우 잘못함 14.5%, 잘못하는 편 11.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4.9%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개월 동안 약 9%p 상승했는데, 가상화폐, 남북 단일팀 등 각종 논란이 확대되었던 1월 4주차(60.8%)에 60% 선으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이르렀던 2월 3주차(65.7%)에는 60%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3·5 남북합의와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안보외교적 성과가 가시화되었던 3월 1주차 이후부터는 70% 선에 가까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6·13 지방선거 후보공천 과정이 본격화되고, 여야 간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3주 연속 50%대 초반의 강세를 이어갔고, 한국당 역시 작년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주일 전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3%p 내린 51.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췄으나 3주 연속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0.1%p 오른 20.7%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으나 작년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6.8%로 2월 2주차(10.5%) 창당 이후 6주 연속 한 자릿수의 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1주일 전 금요일(23일) 일간집계에서 7.0%를 기록했고,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26~28일)에서는 7.3%로 올랐다가, 30일(금)에는 5.9%로 하락했는데, TK와 20대에서는 올랐으나 서울과 40대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와 정의의 모임’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정의당은 0.2%p 오른 5.2%로 2주 연속 5%대를 유지했고,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4%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오른 2.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p 증가한 11.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응답률 4.9%)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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