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통 '연북로' 9년만에 완전 개통된다

제주시 관통 '연북로' 9년만에 완전 개통된다
번영로~삼화지구간 도시계획도로 착수
제주시 496억 투입해 미개설구간 착수
  • 입력 : 2018. 04.01(일) 11:14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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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를 관통하는 '연북로'가 9년만에 완전 개통을 위한 마지막 삽을 뜬다. 미개설된 삼화지구~번영로 구간 도로가 뚫리면 연북로 착공의 첫 삽을 뜬지 9년 만에 완공되는 것이다.

 제주시는 삼화지구내 공동주택 입주 등에 따른 교통량 급증으로 상습 교통 체증을 겪고 있는 연북로의 미개설구간인 번영로~삼화지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본격 착수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연북로의 마지막 구간은 연북로 총연장 11.5km 중 번영로~삼화지구간 1.96km 구간이다. 도로폭은 35m로 왕복 6차로다.

 연북로는 이로써 지난 2009년 6월24일 첫삽을 뜬지 9년만에 완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그동안 도로 미개설로 출퇴근 시간 인근 번영로와 연삼로를 오가는 차량들의 상습 정체로 조기에 도로 개통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며 "이에 시는 2016년부터 총 사업비 496억원을 투입, 총연장 1.96km를 개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비 496억원 중 보상에 229억, 공사에 267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연북로 마지막 구간은 내년 하반기에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도로개설공사로 제주시 동부와 서부를 잇는 주간선 도로가 완성될 것"이라며 "교통체증이 심각한 번영로와 연삼로의 교통량 분산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교통제증 해소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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