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4월27일 개최 합의"

남북 "정상회담 4월27일 개최 합의"
내달 4일 의전·경호·보도관련 실무회담 개최
  • 입력 : 2018. 03.29(목) 15:18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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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다음달 27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

남북은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정상회담 일정 등을 포함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양측은 남북정상회담의 일정을 4월 27일로 확정했고, 이에 앞서 의전, 경호, 보도 실무회담을 4월 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또 통신 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차후 확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과 북은 기타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참여하고, 북측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김명일 조평통 부장이 대표로 나왔다.

남북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을 통해 4월 말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된만큼 주어진 기간 동안 회담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온 국민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은 2000년 6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10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김정일 위원장 간에 열린 데 이어 이번이 3번째로, 11년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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