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식 앞두고 산불 요주의

청명·한식 앞두고 산불 요주의
가족마다 성묘·묘제·나들이 계획
제주시, 맞춤형 비상근무체계 가동
  • 입력 : 2018. 03.28(수) 15:55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제주지역 곳곳에서는 성묘객·상춘객·등산객이 몰리면서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시는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청명·한식이 다가옴에 따라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청명·한식(식목일)은 주말까지 연결되면서 나들이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과수원 전정목·밭두렁 소각행위 등이 성행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2018년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시 공원녹지과 및 읍·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계로 전환하여 근무를 강화하고 산불취약지에 대한 순찰 및 현장 점검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청명·한식을 전후한 공휴일에는 산림공무원 절반이 참여하는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기동단속반을 편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농산폐기물 및 쓰레기 소각행위 단속 등 산불감시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입산통제구역 내 입산금지, 산림 내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 성묘객, 산나물 채취자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감시원(55명),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58명)을 가족묘지, 주요 관광지, 등산로주변 등에 배치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진화차량 16대를 산불취약지에 배치 만일의 산불발생시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청명·한식이 포함된 4월 첫주 제주시 날씨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지만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건조할 것으로 예보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73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