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산업입지공급 정책을 수립함과 동시에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산업입지를 공급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 1억원을 들여 '제주특별자치도 산업입지 수급계획(2015~2025년)'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입지 수급계획 내용은 도내 산업단지 현황 및 여건분석, 산업입지 정책의 기본방향 설정, 지역별·산업입지 유형별 용지공급에 관한 사항, 산업단지 종류별 공급에 관한 사항,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관한 사항, 기존 산업단지에 관한 사항 등 도내 산업단지 입지 수요· 공급 및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해 반영하게 된다. 　이번 산업입지 수급계획 용역에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이설 문제도 포함된다. 제주시 화북공업단지는 1987년 28만8000㎡ 규모로 됐으나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에는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된다.

　제주도는 산업입지수급계획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산업정책, 입지정책, 기반시설 공급 정책 등 산업입지 수급계획의 기본자료로써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산업 육성정책의 판단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산업입지의 원활한 공급과 지역 산업의 합리적 배치를 통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