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정치인 대거 참석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정치인 대거 참석
3일 4.3평화공원서 제70주년 희생자 추념식 거행
  • 입력 : 2018. 03.27(화) 18:19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추념광장및 초대광장에서 거행된다.

 '다시 꽃피우는 평화의 섬 제주'라는 슬로건을 내건 추념식의 식전행사로 개신교·천주교· 불교· 원불교가 종교의례를 봉행하고 제주도립무용단은 진혼무를 공연한다.

 이어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오전 10시 올해 처음으로 1분간 추모 묵념 사이렌이 도 전역에 울리고 국민의례와 헌화· 분양, 추모글 낭독, 인사, 추념사, 유족 추모편지 낭송, 합창(잠들지 않는 남도), 폐식, 일반 참배객 헌화·분향이 이어진다.

 이번 추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국회의원 등 25명이 참석하고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당대표 등 9명,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 등 5명, 민주평화당은 조배숙 당대표 등 2명,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당대표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추념식 당일 4·3희생자유족회 지회별로 수송버스를 운영하고 정규노선(343·344번)외에 임시버스를 추가로 투입한다. 일반 참배객을 위한 제주시 순환버스 19대를 제주시 탐라도서관과 제주시 종합경기장, 용문사거리, 외도부영1차아파트에서 4·3평화공원까지 운행한다.

 올해 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선 그동안 금지됐던 가수 안치환의 '잠들지 않는 남도'가 합창으로 불려진다.

 4·3 유족회는 이에 앞서 4월 2일 오후 1시 4·3위령재단에서 4·3희생자 유족회 식전 제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4·3 추념일을 4·3 체험학습의 날로 권장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올해 4·3 70주년을 맞아 2018 제주방문의 해로 선포했는데 이는 그동안 변방의 사건으로 왜곡되던 것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고 전국민에게 4·3의 진실을 홍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한 후 " 4·3희생자 추념식이 이전까지 차가운 땅속에서 억눌려왔던 제주4·3이 활짝 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37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