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득 상-하위계층간 건강불평등 심각

제주 소득 상-하위계층간 건강불평등 심각
제주 기대수명 82.5세 전국 2위권
계층간 격차도 7.5세로 최상위권
  • 입력 : 2018. 03.26(월) 18:07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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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기대수명이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소득 상위 20%계층이 하위 20%계층간의 기대수명 차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형평성학회는 26일 '17개 광역시도 및 252개 시군구별 건강불평등 현황'을 발표했다. 이는 2010~2015년 건강보험공단 자료와 154만명의 사망자료, 2008~2014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다.

 기대수명은 0세의 출생아가 앞으로 몇 살까지 살 것인지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로 평균수명이라고도 하고, 건강수명은 기대수명 중 건강하게 삶을 유지한 기간을말한다.

 17개 시도중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83.3세였고 제주는82.5세로 2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가장 낮은 전남지역 80.7세로 1.8세정도 높았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집단 간 기대수명 격차는 강원-전남이 7.6년으로 가장 컸고, 제주는 7.5세로 두번째로 격차가 컸다. 부산 6.7세, 서울 5.9세 등이었다. 제주는 격차가 가장 작은 지역은 울산 4.3년보다 3.2년이나 높아 소득수준에 따라 기대수명의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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