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발윳값 20주만에 1500원대로

제주 휘발윳값 20주만에 1500원대로
3월 셋째주 ℓ당 1593원 전주보다 8원↓
11월 2주부터 18주간 1600원대 유지
5주 연속 하락세 이어가며 45원 내려
  • 입력 : 2018. 03.23(금) 23:2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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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첫 주 1590.6원을 기록한 이후 20주만에 1500원대를 회복했다. 특히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3주 연속 다른 지역에 비해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분류되는가 하면 5주 동안 ℓ당 45원 정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018년 3월 셋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하락한 ℓ당 1555.6원을 기록했다.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ℓ당 4.1원 내린 1352.4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2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그동안 ℓ당 10원 내렸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3.9원 하락한 ℓ당 1438.7원, 경유는 17.5원 내린 ℓ당 1242.1원이었다.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내린 ℓ당 1555.6원, 경유는 4.1원 하락한 ℓ 1352.4원, 등유는 0.7원 내린 ℓ 908.6원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인 경우 전주 대비 3.9원 내린 ℓ당 1528.3원, 경유는 3.7원 하락한 ℓ 1326.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인 경우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4원 하락한 ℓ당 1640.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원 내린 ℓ당 1530.0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0.2원 낮은 수준이었다.

제주지역 휘발유 값은 ℓ당 1593원으로 3월 2주(1601.6원)보다 8원 가량 낮아졌다.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던 2월 2주(ℓ당 1638원)이후 5주 연속 하락하면서 마침내 1500원대까지 낮아졌다. 5주 동안 45원 정도가 내린 셈이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7월 셋째 주 ℓ당 1503.3원을 기록하며 1500원대에 올라섰다. 이후 15주간 1500원대를 유지하다가 11월 2주째는 1600원대(1605.4원)까지 치솟았다. 1600원대 가격은 18주간 이어져왔다. 마지막 1400원대는 7월 둘째 주에 기록한 1496.5원이었다.

국제 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와 정제 가동률 상승,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의 약보합세는 완화될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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