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시민문화체육센터 서귀포다움 담아야"

"서귀포 시민문화체육센터 서귀포다움 담아야"

20일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향후 주차수요 증가 감안한 확장 방안도 검토해야
  • 입력 : 2018. 03.20(화) 19:5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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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20일 시청 본관 셋마당에서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기본계획수립'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철거 예정인 서귀포시민회관을 대신해 동홍동에 들어설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는 설계단계에서 서귀포다움이 녹아나는 차별화된 건축물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앞으로 증가할 주차 수요 등을 감안해 상황에 따라 주차규모를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귀포시는 20일 오후 본관 셋마당에서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기본계획수립'최종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동홍동 1만2381㎡에 들어설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는 서귀포시민회관을 철거하고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수영장 등 체육센터와 공연장·강의실 등 문화센터, 복지센터를 갖추는 사업이다. 사업비 272억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서귀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문화광장과 동홍천 옛물길 복원 등 5가지 사업이 포함된 '원도심 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의 하나다.

 이 날 보고회에서 용역팀은 여러 안 중의 하나로 검토됐던 주차타워 대신 195면 규모의 지하2층 공용주차장을 시설하는 것이 문화, 체육, 종합사회복지관 시설을 서로 연계해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 목적에 부합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25m 길이의 수영장(6레인)과 다목적강당(배드민턴 9면), 체력단련실, 172석과 80석의 공연장, 전시실, 강의실을 갖추게 된다.

 센터 관리와 관련해선 용역팀은 서귀포시에서 직접 운영하기보다 전문성을 갖춘 민간조직에 위탁하는 것이 효율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제시했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변경관과 조화롭고 서귀포다움이 녹아나는 차별화된 건물로 건축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현재 상황에선 주차장 규모가 충분해 보이지만 앞으로 수요 증가를 감안해 주차장 규모의 확장 방안과 장애인 이용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센터 도로 맞은편에 문화광장 조성이 추진되면서 이용자 증가를 감안한 지하도나 육교 설치 등도 향후 고민할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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