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희룡 지사 만나 고민 나누겠다"

안철수 "원희룡 지사 만나 고민 나누겠다"
무소속 출마 검토 원 지사 거취표명 여부 주목
  • 입력 : 2018. 03.19(월) 11:34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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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위원장과 원희룡 지사.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무에 복귀한 안철수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염두해 두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안 위원장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전체로 봐서 인재영입에 결과를 만들어서 보여드리는게 가장 중요한 일로 당분간 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시도에 후보를 모두 낼 목표로 갖고 열심히 접촉중"이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무소속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 "정말 유능하기 때문에 조만간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서로 고민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위원장이 원 지사를 만나 지방선거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정당 출범을 앞두고 신당 합류를 권유했지만 원 지사는 "고민을 더하고 주변과 논의하겠다"면서 거취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안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원 지사가 향후 진로를 밝힐지 주목된다.

이와관련 원 지사 주변에서는 이미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으며 탈당 시기만 남았다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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