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제주도의원 후보 '기근' 현상

한국당 제주도의원 후보 '기근' 현상
후보 없는 지역도.. "1차 심사 후 추가 공모예정"
민주, 일부지역 난립..본선 티켓 확보 치열 예상
  • 입력 : 2018. 03.18(일) 16:1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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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내 여·야 제주특별자치도당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원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넘침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자유한국당은 후보 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 일부 선거구는 후보를 내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7명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부터 도의원 공천 후보자 공모를 시작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거치고 경선지역은 권리당원 100%를 통해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며, 늦어도 4월말까지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달 현재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5명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가 난립해 치열한 '본선 티켓 확보'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이 불가피한 지역은 제주시 6개 선거구와 서귀포시 4개 선거구다. 제주시 일도1· 이도1· 건입동은 강기정 예비후보와 문종태 예비후보가 경쟁을 하고 있고 김영만 현역의원이 있는 이도2동 을 선거구에서는 강성민 예비후보와 홍광일 예비후보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용담1·2동 선거구는 김영심 예비후보와 강대규 예비후보, 화북동은 현역 홍기철 도의원과 강성의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고 연동갑에는 영영식 예비후보와 황경남 예비후보, 애월읍은 현역 강성균 교육의원에 김대영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귀포시 경선지역은 송산·효돈·영천동에 김주용 예비후부와 현맹수 예비후보, 동홍동의 경우 현역 윤춘광 의원과 강익자 의원의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인다. 안덕면에는 조훈배·하성용·진경구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가장 치열한 경선 지역으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도 이번주내 공천관리위원회를 8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외부인사인 장성수 제주대학교 교수(관광개발학과)를 선임했다.

 이달 현재 도내 31개 도의원 선거구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선거구는 10개 선거구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은 추가 공모나 전략공천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 위원장은 "1차로 도의원 후보 공모를 마감했는데 출마후보가 없는 지역도 나왔다"며 "오는 24일까지 도의원 후보 1차 모집 확정 심사를 하고 이후 후보를 추가 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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