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주민 1918명 건강조사 시작

강정마을 주민 1918명 건강조사 시작
제주도·정신건강복지센터, 만 19세 이상 대상
정신건강 치료비·치유프로그램·건강검진 등 지원
  • 입력 : 2018. 03.16(금) 10:4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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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김문두 센터장)는 강정마을주민 1918명(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3월 15일부터 주민건강조사를 시작했다. 강정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건강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2007년부터 시작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로 인한 강정마을주민의 신체적·심리적 건강상태를 파악해 앞으로의 심리지원사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사 기간은 3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3개월이며, 전문조사원들이 가정방문해 1:1 면담방식으로 실시한 뒤 9월쯤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원들은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했으며, 면담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지난 3월 14일 조사원 31명을 대상으로 조사원교육을 마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여 년간 민군복합관광미항건설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다시 살펴봄으로써 갈등을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사와 동시에 5월부터 심리지원 사업으로 정신건강교육 및 치유프로그램, 정신건강의학과 의료비 지원 등의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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