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에도 제주 분양가 상승 폭 전국 최고

미분양에도 제주 분양가 상승 폭 전국 최고
2월 말 기준 ㎡당 382만원.. 전월보다 5.3% ↑
  • 입력 : 2018. 03.15(목) 11:29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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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미분양에도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을 토대로 2월말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382만9000원으로 1월 말보다 19만3000원이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만5000원이나 올랐다.

이에 따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지수변동률에서 제주지역은 전월대비 5.32%, 전년 동월 대비 22.17% 상승, 전국 17개 시도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달 서귀포시에서 82세대가 신규 분양됐지만 제주시지역의 분양내역이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315만6천원(3.3㎡당 1천41만5천원)으로 전월 대비 0.52% 상승했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는 461만6천원으로 전월보다 0.34% 상승했으며 시도별로 분양가가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대구(-6.18%)였고 전남(-1.84%), 강원(-0.01%)도 하락했다.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5.32%)에 이어 대전(5.19%), 충북(4.27%), 전북(2.13%)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은 1280호·준공후 미분양은 562호로 집계돼 지난해 9월말 1021호로 2013년 2월(1063호) 이후 55개월만에 1000호를 넘어선 후 10월 1056호, 11월 1183호, 12월 1271호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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