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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특사' 김정숙 여사 이번엔 '패럴림픽 특사' 맹활약
평창서 숙식 '우리 선수 출전 경기 가능한 모두 관람' 약속 지켜
외교·안보에 매진 중인 문 대통령 빈자리 대신 채워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3.14. 16: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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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스위스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한 평창동계패럴림픽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다.

 김 여사는 지난 9일 평창패럴림픽 개회식 참석에 앞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을 통해 "패럴림픽 기간 가능한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참관하겠다"고 밝혔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김 여사는 개회식 종료 후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로 복귀하지 않고 평창에 남았다. 평창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우리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챙겨 보기 위해서다.

 실제로 김 여사는 지난 9∼11일 평창에 머무르며 바이애슬론 남자 7.5㎞ 및 여자 6.5㎞ 스프린트 결선 경기, 아이스하키 한국-체코전 등을 관람하고 우리 선수를 격려했다.

 김 여사는 13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경찰대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으나, 13일 행사 후 바로 평창으로 돌아갔다.

 평창에 돌아온 김 여사는 13일 저녁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휠체어 컬링 한국과 스위스 경기를 관람한 후 평창의 숙소로 향했다.

 14일은 개회식 이후 닷새 만에 평창을 찾은 문 대통령과 함께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관람했다.

 어느덧 평창패럴림픽도 반환점을 돈 시점이지만, 개회식 때 한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우리 선수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관람하며 패럴림픽을 챙기는 김 여사의 모습에서 지난해 대선 때 격전지인 호남을 매주 방문하던 '호남 특보'의 모습이 연상된다는 평이 나온다.

 대선 후보로 전국을 누벼야 하는 남편을 대신해 김 여사가 호남을 집중적으로 방문했듯이,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해법에 집중하고 있는 문 대통령을 대신해 김 여사가 '패럴림픽 특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문제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패럴림픽을 매일 챙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빈자리를 채우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번 패럴림픽의 준비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보였다. 패럴림픽 'G(Game)-50' 행사에 문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했고,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직접 출연한 '우리는 썰매를 탄다'라는 영화를 선수들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함께 영화를 관람한 한민수 선수가 개회식에서 성화봉을 등에 진 채 의족과 한 발, 로프를 잡은 손의 힘으로 성화대가 있는 슬로프를 등반하는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무래도 김 여사가 자주 경기장을 찾을수록 패럴림픽에 대한관심도 커지고, 이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도 연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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