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영향 제주 실업자 1만3000명

계절적 영향 제주 실업자 1만3000명
2월 제주 고용동향…취업자 1월보다 4000명↓
고용률 67.3%… 전년 동월대비 2.7%p 하락
  • 입력 : 2018. 03.14(수) 09:5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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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근로가 만료되고 폭설 등으로 인해 일용근로자들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제주도내 실업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올 2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36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1.1%) 감소했다. 남자는 20만명으로 1000명(0.6%) 증가한 반면 여자는 16만 2000명으로 5000명(-3.2%) 감소했다.

고용률은 67.3%로 전년동월대비 2.7%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4.9%로 2.0%p, 여자는 59.7%로 3.5%p 하락했다. 지자체 등의 공공근로가 계약만료된 것과 함께 대학생 아르바이트 등이 종료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폭설 등 악기상으로 인해 일용근로자들의 취업이 힘든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별로는 광공업 1000명(6.4%), 사업·개인·공공서비스 7000명(5.8%),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 증가했다. 하지만 농림어업 7000명(-12.3%)을 비롯 건설업 2000명(-5.7%), 도소매·음식숙박업 4000명(-4.0%)이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 9000명(15.3%), 농림어업숙련종사자 2000명(4.7%) 증가했지만 관리자·전문가가 6000명(-9.9%),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이 9000명(-7.9%), 서비스·판매종사자 1000명(-0.8%)이 줄었다.

비임금근로자수는 12만 1000명, 임금근로자수는 24만 1000명으로 조사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3000명(2.5%) 증가했다. 이 중 자영업자는 4000명(4.0%)이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7000명(-2.9%) 감소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4000명(7.0%)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만 2000명(-37.6%)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조사한 결과 36시간미만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17.3%) 증가한 9만 1000명,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만 6000명(-9.6%) 감소한 24만 9000명으로 나타났다.

주당평균취업시간은 37.0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3.4시간 감소했다.

실업자는 1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37.6%) 증가했다. 남자는 4000명으로 1000명(-14.0%) 감소했고, 여자는 9000명으로 4000명(80.0%)이나 늘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남자는 1.8%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으나 여자는 5.3%로 2.4%p 상승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15세이상인구(생산가능인구)는 53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만 5000명(2.9%)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37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00명(-0.2%)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9.7%로 전년동월대비 2.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6000명(10.7%) 증가했다. 가사는 4만 4000명으로 6000명(15.6%), 통학은 4만 1000명으로 2000명(6.0%) 증가했으나 육아는 1만 1000명으로 2000명(-1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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