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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코스 한번돌면 이용객 10명 남짓
서귀포 시티투어 전기버스 운행 석달 실적은…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
입력 : 2018. 03.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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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원도심을 운행중인 서귀포시 시티투어 버스. 조흥준기자

3대로 매일 18회 원도심 운행
초점 둔 관광객은 거의 없어
주민들 "투어버스 홍보 부족"


서귀포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티투어 전기버스가 운영한지 석달이 넘었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첫 운행을 시작한 서귀포 시티투어버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 35분까지 전기저상버스 3대를 가동해 35~40분간의 배차 간격으로 총 18차례 원도심을 운행하고 있다. 주요 경유지는 출·도착지점인 서귀포 향토오일시장을 비롯해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아랑조을거리, 칠십리음식특화거리 뿐만 아니라 외돌개, 이중섭거리, 천지연폭포, 서복전시관, 정방폭포 등으로 지역 전통시장과 원도심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용객이 거의 없어 텅텅 빈 버스 내부.

특히 서귀포시는 렌터카로 인한 원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개별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위해 서귀포시 전기버스 시티투어 운영을 시정 핵심과제로 선정해 정책토론회, 시정설명회, 사례조사 등을 거쳐 노선승인, 전기버스구매 및 충전기 설치, 다국어홍보물 제작 등 관련 준비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버스 이용객은 대부분이 도민으로, 이용률마저도 미미한 실정이다. 주말이었던 지난 10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종점까지 3~4회차 버스를 탄 이용객은 고작 10명 내외였다. 그나마도 대부분 주민으로, 외돌개나 이중섭거리 등 주요 관광지를 승·하차하는 관광객은 보이지 않았다.

시티투어버스의 하루평균 탑승객은 2017년 12월 163명, 2018년 1월 298명, 2018년 2월 212명(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제공)으로 버스 한대당 이용객은 평균 9~12명 정도에 불과했다.

마트나 오일장을 갈때 버스를 이용한다는 이모(78·송산동)씨는 "오일장이 열릴 때는 버스에 사람이 있지만, 평소에는 사람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아 텅 비어있다"고 말했다.

산악회 멤버들과 나들이를 나왔다는 김모(57·동홍동)씨는 "제주에 시티버스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서귀포만 따로 운영하는 버스가 있는지는 일행들 모두 모른다"며 "서귀포시에 살면서도 팸플릿 등을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시티투어 버스 홍보가 미흡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버스 운영에 대해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의 편의도 고려해 운영 중"이라며 "버스 경유 관광지에 대한 세부 홍보 및 온라인 활성화 등 서귀포시민뿐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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