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2018년 제주들불축제에 방문하는 장애인·어르신들이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시는 3월 1~4일 '들불의 소원, 하늘에 오르다'주제로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되는 축제장 내 휠체어 및 노인 보행기를 이용해 참여하는 장애인이나 어르신, 관람객을 위해 행사장 구간 내 50미터마다 이동보조 및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보조기기 무료대여 및 수리센터를 운영해 수동 및 전동휠체어, 노인보행기를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대여, 장애인 이동봉사 차량 항시 대기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장애인행복카페 내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들불축제 리플렛 점자표기 책자를 제작 비치해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들불축제 장애인 및 어르신 쉼터로 '장애인행복카페'와 '새별오름경로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새별오름경로당에서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팔·다리·어깨 주물러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어르신·장애인 등이 들불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