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네방네] "1000·100원 택시로 어르신 편의 앞장"

[제주 동네방네] "1000·100원 택시로 어르신 편의 앞장"
성산읍, '100원 행복택시' 추가 도입·운영
  • 입력 : 2018. 02.26(월) 2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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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이 운영중인 행복택시 이용자가 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노인 대상 서비스 제공… 주민들 호응
어르신 이동권 보장·교통편의 증진에 한 몫

1000원 행복택시 운영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는 서귀포시 성산읍이 100원 행복택시를 추가 도입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편의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성산읍(읍장 정영헌)은 2016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첫 시행된 1000원 행복택시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지역 노인 복지향상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균형발전 최우수 사업에 선정돼 인센티브 3000만원을 받았다. 성산읍은 인센티브로 받은 3000만원을 전액 활용키로 하고 100원 행복택시 운영 사업을 계획했다.

성산읍은 100원 행복택시 운영을 위해 지역 14개 경로당별로 택시 이용권 200매(총 2800매)를 제공했다.

100원 행복택시 이용방법은 어르신들이 택시를 이용한 후 택시 이용권과 함께 요금 100원을 내면 나머지 요금은 추후 정산해 성산읍마을협동조합(이사장 김길호)에서 택시회사에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1000원택시도 주민참여예산 1억원을 확보하고 성산읍이장협의회(회장 채종일)에서 계속 운영하고 있다.

채종일 회장은 "3년째 이어오고 있는 1000원 행복택시는 노인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1000원 택시 이용객은 대부분 교통 취약자인 노인분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점을 보완·발전시켜 주민 편의를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길호 이사장은 "지난해 지역균형발전 최우수 사업에 선정돼 받은 인센티브로 운영하는 100원 택시는 성산읍 지역내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100원 행복택시를 운영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역 내 마을과 협의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100원 행복택시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1000원 행복택시 운영과 함께 더욱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100원 행복택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읍에서 2016년부터 1000원 행복택시를 운영한 결과 2016년에는 1만216회 운행에 1만3235명이 이용했고, 지난해에는 2만222회 운행에 2만6500명이 이용하는 등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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