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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 역대 최대 격전 예고
여야 정당대결구도 속 무소속 가세 3~4:1 전망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8. 02.2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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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불출마·분구 등 영향 '무주공산'도 늘어
내달 2일 예비후보 등록 본격 레이스 '스타트'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국회의 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 2일부터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을 앞두고 제주도의원 선거는 역대 최대의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주도의원 정수 증원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 등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질 경우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절차에도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 논의와는 관계없이 예정대로 3월 2일부터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 이후 선거구가 일부 변경될 경우 관련 지역 후보자에게 출마지역 변경 여부를 물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 입성을 계획하고 있는 도의원 후보들은 3월 2일을 출발선으로 정하고 예비후보등록을 통해 100여일간의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지역구 29명과 교육의원 5명 등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34개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예비후보만도 선거구당 3명 안팎을 가정할 경우 80명 이상, 많게는 9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치러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08명이 출마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3개 정당이 총출동하면서 3자 대결구도가 짜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 29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에서도 대부분의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보여 무소속 후보를 합치면 12년전 선거와 맞먹는 수준에 이른다. 제4회 때는 75명, 제5회 선거에서는 72명이 출마했다.

정당대결구도 못지 않게 무주공산이 되는 지역구가 많아지는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우선 고(故) 신관홍 의장의 지역구였던 제1선거구를 포함해 강경식 의원이 불출마의사를 피력한 제4선거구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없지만 시기가 임박하면 뜻을 접을 의원이 나올 수 있어 현역이 없는 선거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내려지겠지만 분구가 확실시되는 아라동과 오라동 선거구 역시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의원 증원이 없을 경우 선거구가 합쳐지는 제주시 일도2동 선거구와 서귀포시 송산·효돈동 등 20·21선거구인 경우 현역의원간 맞대결도 불가피하게 된다. 특히 나름대로 4년간의 의정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였던 비례대표 의원 다수가 지역구 출마의사를 접으면서 정치신예들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야 정당별로 공천과정을 거치면서 현역이 배제되는 선거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후보들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를 비롯해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수화자간 직접 통화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선거구내 세대수의 10%이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발송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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