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19일 제주에서 재배되는 모든 농작물에 대해 풍수해보험 가입과 밭작물 생산안정제도 모든 품목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 날 성명을 내고 "제주자치도가 지난 14일 발표한 월동무를 포함한 농작물 언 피해(동해)와 감귤하우스 시설피해로 농민들이 절망에 빠졌는데 행정의 발빠른 피해조사와 지금까지 해왔던 수준 이상의 지원대책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져 피해 농가들이 하루속히 영농활동을 재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앞으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기후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도내에서 재배되는 모든 품목이 풍수해보험 가입이 되도록 하고, 밭작물생산안정제의 모든 품목 확대 시행, 품목별 자조금 조성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 외에 중앙정부와 농협중앙회 차원의 구체적인 피해 대책을 촉구한다"며 "제주 농축산물 생산 3조원 시대에 행정·농협·농업인들이 긴밀히 공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농업 발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