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 마음을 잡아라

[열린마당]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 마음을 잡아라
  • 입력 : 2018. 02.13(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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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업은 대부분 작고 영세하다. 하지만 소비자 트렌드는 가성비(價性比)를 떠나 가심비(價心比)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작은 기업의 제품도 대기업 및 글로벌 경쟁에서 방법만 잘 쓴다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그 방법이 바로 온라인 시장이다.

온라인 시장은 모바일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최근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증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제 시장의 경계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제주제품은 다양한 온라인 시장에 주력해야 한다. 시제품의 테스트베드에서부터 단기간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오픈마켓과 T커머스까지의 진출을 단계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2018년 다양한 프로모션, 온라인몰 신규 연계 등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말 개최한 TV홈쇼핑 입점설명회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T커머스 진출을 우선 지원하고 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등 온라인 시장 진출의 성공 관건인 제품의 콘텐츠 제작은 스토리텔링 마케팅 개발과 디자인 개발지원을 통해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에 제주제품 단독 전용매장을 개설, 개별 기업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문적이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제주제품을 안정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제품에 대한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제주의 자연이 우리에게 준 기회이자 숙제라고 생각된다. "청정제주를 빼고 자신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제주의 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은 필연적으로 제품의 품질향상으로 귀결된다. 소비자의 기대에 못 미쳤을 때, 시장이 얼마나 냉혹한지 진입조차 어려웠던 제주기업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제주도의 중소기업 판로지원 정책과 함께 기업의 자구적인 품질 향상 노력에 따른 성과가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 기술개발, 사회 공헌 등으로 선순환되길 기대해 본다. <오수정 제주도 기업통상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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