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오일시장 가기가 훨씬 수월해지겠죠"

[동네방네] "오일시장 가기가 훨씬 수월해지겠죠"
서귀포시 대정오일시장~동일리 도로개설 본격 추진
도로폭 4→25m로 대폭 확포장… 보상협의 90% 완료
김영수 동일1리장 "확포장공사로 주민들 불편해소 기대"
  • 입력 : 2018. 02.12(월) 16:2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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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서귀포시 대정읍 서쪽지역 마을 주민들이 대정오일시장 진입·접근 등과 관련 통행에 불편을 겪어 왔지만,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대정오일시장과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을 겪었던 대정읍 서쪽지역의 마을을 연결하는 동일리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일리 ▷일과리 ▷영락리 ▷무릉리 ▷신도리 등 주민들이 그동안 일상 생활에서 겪었던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오일시장 개장 시 시가지 내 교통혼잡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 사항들이 상당 부분 개선돼 오일시장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대정읍 동일1리에서부터 대정오일시장까지 연결하는 동일리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준공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내다보고 있으며, 사업비는 총 49억원이 투입된다.

 동일리 도시계획도로는 총 965m 구간이며, 이번 발주하는 곳은 지난해 준공돼 현재 차량이 통행되고 있는 동일1리사무소에서부터 해녀탈의장까지의 거리(소로1-5호선·265m)를 제외한 나머지 오일장 해안도로(대로3-2-1호선·700m) 구간이다.

 
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해당 토지주들과 보상협의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그 결과 전체 32필지 중(2만2345㎡) 20필지(1만7500㎡)의 토지 보상 협의를 완료했다. 이어 이달 중 업체선정 및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수 동일1리장은 "도로가 새로 신설되면 그동안 주민들이 겪었던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해당 도로는 해안도로의 역할도 병행됨에 따라 마을 활성화와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시각이로 보고 있으며, 어떠한 사업 목적이 아닌 오로지 주민 편의를 위한 도로 확장 사업임에 따라 주민들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김성철 도시과장은 "이번 도로 확포장 사업이 완료되면 대정읍 서쪽 지역 마을의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며 오일장이 열리는 날 및 주말의 시가지의 교통체증을 대폭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대정 시가지와 5개 지역의 마을 간의 이동시간을 단축시킴으로서 오일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과장은 "이번 도시계획도로 사업이 스쿠버 레저 등으로 인기가 높은 동일리 소규모 어항을 이용하는 해양 레저 이용객들의 편익도 도모할 것"이라며 "동일리 해안도로가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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