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복구, 민관군 모두 힘으로…"

"폭설피해 복구, 민관군 모두 힘으로…"
기록적 폭설·한파 피해 서귀포시 복구 총력전
  • 입력 : 2018. 02.09(금)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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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계속된 눈날씨로 서귀포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은 8일 무너진 남원읍 의귀리 소재 한 천혜향 비닐하우스. 강경민기자

8일 기준 28개 농가서 8만2000㎡ 피해 신고

연일 계속된 폭설로 제주도내 농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이 함께 힘을 모아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에 나선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계속된 기록적인 한파 및 폭설로 하우스 시설물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남에 따라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달간 긴급복구 총력전이 펼쳐진다.

이 기간동안 해병 9여단, 제주해안경비단, 군경과 하우스 시공 전문업체, 자원봉사센터, 마을회(자생단체), 공무원 등 연인원 3000여명(1일 인원 100여명)이 투입된다.

피해 복구는 FTA기금 감귤하우스 시공업체(8개업체)의 인력들이 사전에 투입돼 하우스 철거작업을 실시하면, 이후 자원봉사단체가 투입되는 방식이다. 특히 피해 복구에 참여하는 FTA기금 하우스 시공업체들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받은 만큼 환원하는 마음으로 자진해 복구 작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을회 등 자생단체에서도 하우스 시공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작업단을 구성해 피해 농가 중 고령농, 여성농 등 어려운 농가를 선정해 인력을 투입해 복구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서귀포시 전 공직자도 이번 피해복구에 적극 참여해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관내 피해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8일에도 남원읍 의귀리 소재의 한 천혜향 비닐하우스가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완파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8일 기준 28개 농가로부터 8만2000㎡ 피해가 접수됐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이번 폭설 및 한파에 따른 피해복구에 전시민의 동참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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