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리 마을 교통량 급증으로 통행 불편

보성리 마을 교통량 급증으로 통행 불편
마을 인근 영어교육도시 등 대규모 사업 들어서
마을 안긴 편도 1차선 도로… 최근 교통량 급증
초등학교 등·하교, 출퇴근 시간 등 교통 혼잡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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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마을에 최근 교통량이 급증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찾은 보성초등학교 인근 추사로의 도로폭은 차량 2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협소했지만, 차량 통행이 잦고 불법 주·정차량 때문에 도로 일대가 혼잡스러웠다.

 특히 보성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는 추사로 서측 도로의 경우, 등·하교 시간대 스쿨버스가 한쪽 차선에 정차하면서 일시적으로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다.

 보성리 주민들은 마을 내 교통량 증가에 대한 원인으로 인근 지역에 영어교육도시, 제주신화월드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된 이후부터라고 입을 모은다.

 주민 박 모(30)씨는 "최근 마을 인근 지역에 영어교육도시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면서 보성리 마을 안 길을 이용해 해당 지역으로 가는 차량들이 증가했다"면서 "보성리 마을 안길은 도로폭이 협소한데 비해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통행 불편과 초등학생들의 안전도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주도는 해당 지역의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도로 기반 시설은 미흡함에 따라, 대정읍 구억리 영어교육도시 진입로와 보성리 소재 일주도로를 잇는 도로 확·포장 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구억리 소재 영어교육도시 진입도로와 보성리 소재 일주도로를 잇는 도로 확·포장 공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공사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 밝히기 어렵다"면서 "확·포장 공사 완료 시기는 2021년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토지주와 토지 보상협의에 따라 단축될 수도 있고 지연될 수 있다. 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량 급증에 따라 발생되고 있는 주민 불편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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