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토평공업단지 10만㎡ 더 확장되나

서귀포 토평공업단지 10만㎡ 더 확장되나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 확장사업
기본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회 개최
26일 시청서 용역진, 업체 등 참석
  • 입력 : 2018. 01.28(일) 14:19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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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의 규모를 현재 21만㎡에서 약 10만㎡ 더 확장한다는 방안이 나왔다.

 서귀포시는 지난 26일 시청 셋마당에서 입주업체, 관계공무원, 용역회사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평공업지역 확장사업 기본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진은 토평공업단지 인근 사유지 약10만㎡ 규모의 확장부지를 포함한 공업지역 전체를 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타당성 분석 결과 ▷도내 산업입지의 균형발전 도모 ▷서귀포 시가지 확장에 대비한 신규 산업부지 확보 필요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 클러스터화 추진 등 산업단지로의 개발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시는 확장 예정 부지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토지주 및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 주문했으며, 토평공업단지 입주협의회에서는 공장설립제한지역 등 규제로 묶여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토지 이용 확보가 가능한지 법적 검토 및 공유지를 매입해 확장하는 방안 등을 요구했다.

 한편, 토평공업단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는 용도지역 중 하나로, 지난 1998년 당시 130억원을 투자해 21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77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하지만, 조성 이후 토평공업단지는 토지공급 부족 및 체계적인 운영관리 등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시가지내 무분별한 공장 설립과 난개발을 방지하고, 토평공업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토평공업지역이 산업단지로 타당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기본용역"이라며 "토평공업지역 확장사업 추진여부는 향후 심도있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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