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 대설주의보… 26일까지 영하권

산간 대설주의보… 26일까지 영하권
중산간 주요도로 결빙으로 통제 예상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발효
  • 입력 : 2018. 01.23(화) 18:0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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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폭설이 내린 제주에 다시 강추위가 몰아쳐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에서도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23일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은 어리목 7㎝, 아라동 0.9㎝, 유수암 0.3㎝를 기록하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24일 오후까지 산간에는 5~15㎝가 쌓이겠으며, 산간 외 지역에서도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23일 오후 6시 현재 1100도로(어리목~자연휴양림)는 대형·소형 차량 모두 체인을 감아야 하고, 5·16도로(국제대~숲터널)와 남조로(수망사거리~붉은오름)을 다니는 소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기온도 뚝 떨어져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에서 0℃, 낮 최고기온도 0℃~3℃를 기록해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특히 25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1℃, 낮 최고기온도 영하 1℃~영상 2℃로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4일까지 계속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산간에는 밤까지 눈이 오겠으며, 해안지역에도 오전까지 눈이 오겠다"며 "눈 날씨로 인해 결빙되는 구간이 많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영하권 날씨는 2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고, 특히 24일부터 25일 밤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 산간에 발효된 대설주의보 외에도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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