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네방네] 자연과 문화가 있는 행복마을 '용담1동'

[제주 동네방네] 자연과 문화가 있는 행복마을 '용담1동'
‘통통이’로 지역소통역량 강화
  • 입력 : 2018. 01.22(월) 2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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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1동에서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행복나눔 통통이'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운영중인 통통이 고팡.

‘통통이고팡’서 기부확산 기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제공


태초에 바다 한가운데에서 한라산이 솟아오르고, 백록담에서 두줄기 큰 내(川)가 흘러 넘쳐, 다시 바다와 만나 용연을 이루어 마을이 형성된 곳.

영주십경의 하나인 용연야범으로 유명한 용연과 전통문화유산인 제주향교가 있으며 서문공설시장을 중심으로 상가 및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는 살기 좋은 행복한 마을 용담1동은 구제주 서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 제주도 민속자료인 서복신미륵이 있고, 용연공원 기암절경과 산책로 등이 해안포구와 이어진 관광문화의 지역이며,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 근접하여 제주의 전지역으로 이어지는 관광·교통요충지로서 제주국제공항이 인접하여 있는 명실상부한 제주의 관문이다.

용담1동은 오름이나 산이 없는 평탄한 지형으로, '병문내'와 '한내'라는 큰 내(하천)가 둘이나 있다. 병문내는 한라산에서 발원하여 삼도1동과 용담1동과의 경계를 이루면서 동한두기 바다와 만나는 건천(乾川)이고, 한내는 한라산에서 발원하여 용연과 동·서한두기 사이의 바다와 이어지는 건천(乾川)으로 하류에는 한두기포구가 자리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심 속 문화·휴식공간이 병존하는 용담1동은 2011년도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소망을 들어주는 행복나눔 통통이'를 통해 물질적 어려움, 개인적인 문제, 지역발전 아이디어 등 행정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통통이함을 통해 이웃과 함께 듣고 고민하며 해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현재 516건(12월말 기준) 주민들의 사연을 접수·처리했다.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시키고, 행복한 마음과 나눔의 미덕을 통통하게 살찌우게 하는 '소망을 들어주는 행복나눔 통통이(이하 통통이)'가 지역 주민들의 참된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행복나눔 통통이'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운영중인 통통이 고팡은 용담1동 자생단체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로부터 가정에서 잉여 생활용품(잡곡, 세제류 등)을 기부 받아 저소득층 가구에 월 1회, 1개의 물품을 지급하여 일상 속 기부 습관의 씨앗이 되게 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 실현 등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통통이' 고팡은 150건, 현물환산액으로 1277만7000원의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2012년부터 출산장려시책으로 지역에서 출산한 가정에 아기탄생 축하 기념으로 민·산·관 협력을 통한 '무럭이 통장'을 만들어 지원해 주고 있다. 용담새마을금고(3만원), 주민자치위원회(1만원), 용담1동직원상조회(1만원)에서 업무 협약을 맺어 현재 208명 1040만원 지원하고 있다. 무럭이 통장은 3년 만기유지 후 3세 생일도래시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신동혁 용담1동장은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하여 물품뿐만 아니라 재능 등을 기부해 주길 당부하며 일상 속 기부하는 모습이 습관이 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훈훈한 지역공동체 만들기 실현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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