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청와대 비서관 이달말 사퇴... 제주도지사 경선 대비

문대림 청와대 비서관 이달말 사퇴... 제주도지사 경선 대비
민주당 예비주자들 경선전 본격 점화 전망
  • 입력 : 2018. 01.18(목) 14:1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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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달말 사퇴한다.

18일 민주당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제도비서관이 6·13 지방선거를 4개월여를 남겨놓은 가운데 예상보다 빠른 이달말 청와대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다음달초 사퇴에 대한 결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문 제도개선비서관은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인 2월13일쯤 사퇴할 예정이었다.

문 비서관의 조기 사퇴는 도지사 선거 예선전인 민주당 후보 경선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 비서관의 사퇴는 청와대에 적을 두고 있는 비서관 등에서 박수현 대변인에 이어 두번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수현 대변인은 오는 25일쯤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비서관은 "사퇴 시점을 당초 설명절 직전에 하려고 했는데 다소 당겨졌다. 남은 기간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경선은 오는 4월 중에 실시될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내 제주도지사 후보로는 문 비서관외에 김우남 도당위원장 겸 최고위원과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의장, 강기탁 변호사,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문 비서관이 경선을 위해 조기에 사퇴하게 되면 다른 후보들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7일 제35차 당무위원회를 열고 후보자 사퇴시한을 최고위원 및 시도당위원장이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경우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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