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안착에 총력"

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안착에 총력"
16일 국무회의서 각 부처에 업종별 보완대책 마련 당부
  • 입력 : 2018. 01.16(화) 16:03
  • 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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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업종별 보완대책 마련에 각 부처가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 성장을 이루는 길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세심한 후속대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 우리나라에서 최저임금이 16.4% 인상됨에 따라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 가운데 부담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정부는 업종별로 보완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해서 시행하고 있다. 각 부처는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노력 병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전체 노동자의 23.5%로 OECD 최고수준"이라며 "임금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은 노동자에게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지켜주는 버팀목인 동시에 가계소득 증대, 내수 확대를 통해 소득주도 성장 이루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독일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도 최저임금 인상 통해 내수 진작과 경제성장 도모하는 성장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올해 3%의 성장 목표로 하고 있지만 외형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임금 격차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무중심, 임금체계 개편이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확산 등 후속대책을 속도감 있고 세밀하게 추진해서 최저임금 인상을 안착시키는 데 각종 부처가 총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을 느끼는 업계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점검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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