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무술년 특별전 탐라·노인성 조명

국립제주박물관 무술년 특별전 탐라·노인성 조명
새해 주요 업무계획 밝혀… 철화청자 특별전도 진행
실버 대상 인생학교 첫 개설…복합문화관 올해 착공
  • 입력 : 2018. 01.16(화) 14:3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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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이 새해 탐라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연다. 박물관은 16일 탐라문화 기반조성을 통한 정체성 확립,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박물관, 복합문화관 추진에 중점을 둔 2018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첫 특별전은 '제주에서 만나는 기운생동, 철화청자'(6~8월)로 정해졌다. 서울 호림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시대 철화청자 등 150여점이 전시된다. 두 번째 특별전은 '탐라'(9~11월)로 탐라인의 생활을 보여주는 유물 100여점과 설문대할망· 삼성신화 영상 콘텐츠 전시로 꾸며진다. 세 번째 특별전은 '제주를 비추는 장수의 별, 노인성'(12월~2019년 2월)이다. 한라산에서 가장 잘 관측된다는 상서로운 별인 노인성을 주제로 김홍도가 그린 '남극노인도' 등 미술품과 복식, 역사서, 천문지리서 200여점을 선보인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 교육은 특별전시와 연계해 탐라문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초·중·고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이 확대되고 고령화 사회에 맞춰 중장년층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인 '60플러스 인생학교'를 신설한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관은 올해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뒀다.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4500㎡ 규모로 어린이박물관, 문화체험 공간, 오픈갤러리, 보존과학실 등을 갖춘다.

이와함께 제주신화, 표해록, 제주의 인물 등을 스토리텔링한 그림자연극을 기존 유아대상에서 어린이 가족 등으로 확대한다. '탐라, 인문학을 만나다'란 이름으로 제주문화를 문화예술로 재해석한 지역문화 예술인을 초청하는 제주 인문학 강좌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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