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광역기동순찰대, 강력범죄 초동 대응 종횡무진

제주경찰청 광역기동순찰대, 강력범죄 초동 대응 종횡무진
제주경찰청 전국 17개 지역경찰 성과평가 1위
범죄안전도·112신고처리 만족도 향상 등 기여
  • 입력 : 2018. 01.13(토) 14:3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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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이 제주도민들의 치안만족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전국 17개 지역경찰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경찰 광역기동순찰대가 제주 곳곳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한 끝에 치안만족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제주경찰청이 전국 17개 지역경찰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8월 26일 발대한 광역기동순찰대는 야간시간 우범지역 집중 순찰 및 강력·집단범죄 등 중요 신고사건에 대한 초동대응은 물론 계절별·테마별 특화된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생활 주변 범죄의 예방 및 주민 체감치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24개의 기동순찰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제주는 경찰서 소속으로 운용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지방청 소속 광역기동순찰대로 운영 중이다.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1년 동안 지역경찰의 치안수요가 집중되는 야간시간대(20시~다음날 08시) 제주시내권 지구대 관할지역 112신고사건 총 5만6336건 중 9786건(17.4%)을 출동 처리한것으로 집계됐다. 9786건 중에는 'code 0·1' 신고사건이 6175건으로 59.7%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출동건수 7084건에 비해 38.1% 증가한 수치이며, 기동순찰대가 야간시간대 1개 지구대 이상의 몫을 수행하는 셈이다. 또한 중요범인 검거·지역경찰관서 업무부담 경감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동순찰대는 제주시 지구대 관할지역 내에서의 활동을 원칙으로 하지만 필요에 따라 시 외곽 파출소 관할 지역까지 출동 지원함으로써 강력사건 등에 대한 초기 총력대응 및 치안공백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 2017년 시외지역(파출소 관할) 신고출동 건수만도 564건에 달했다.

 이와 함께 아울러, 유흥가·공원·놀이터 등 우범지역과 후미진 주택가 등 범죄 취약지에 대한 가시적 순찰과 여성안전 치안활동, 외국인 다수왕래지역 집중순찰, 농산물 수확기 절도 예방순찰 등 시기별·테마별 특화된 치안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각종 범죄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기동순찰대의 이러한 활동 결과 제주지역 주민 체감치안 향상 및 범죄 발생 감소 등 각종 치안지표 향상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범죄안전도는 2016년 74.5점(16위)에서 2017년 79.6점(7위) ▷112신고처리 만족도는 2016년 79.1(7위)에서 79.4위(3위) ▷5대 범죄 발생은 2016년 1만24건에서 2017년 8920건으로 11%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 2017년 경찰청에서 실시한 지역경찰 성과평가에서 제주청이 전국 17개 지방청 중 1위 달성 쾌거로 이어졌다.

 김기홍 광역기동순찰대장은 "앞으로 기동순찰대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고, 도민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에 대한 선제적 진단을 통한 가시적 예방활동과 지역주민의 요구에 맞는 탄력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역경찰관서 등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강력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도민들이 범죄로부터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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