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상권 회복… 14일 낮기온 12℃까지 올라

제주 영상권 회복… 14일 낮기온 12℃까지 올라
중산간 도로도 1100도로와 제2산록도로 제외 정상 되찾아
  • 입력 : 2018. 01.13(토) 14:18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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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영하권으로 급강하한 제주의 기온이 평년기온으로 회보되고, 14일 낮엔 11~12℃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대설특보가 해제되고 기온도 소폭 올라 제주를 뒤덮은 눈이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던 제주가 13일 아침부터 영상의 기온을 회복했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1.4℃, 서귀포 -0.6℃, 성산 -1.0℃, 고산 2.6℃이며, 낮 최고기온은 제주 6.9℃, 서귀포 7.6℃, 성산 6.4℃, 고산 7.3℃의 분포를 보였다.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자 그동안 통제됐던 제주의 중산간 이상 도로도 1100도로와 제2산록도로를 제외하곤 모두 정상을 되찾았다. 그러나 기상청은 14일 오전까지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주택가 이면도로 등엔 빙판길이 많아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설작업이 완료된 일부 도로를 제외하고는, 그 동안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는 빙판길이 많겠다"며 "찬 공기가 남하해 영향을 주면서 기온이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내일(14일) 낮부터 서서히 평년기온으로 회복되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요일인 14일 제주는 대부분의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고, 낮 최고기온은 11~12℃까지 올라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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