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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기 전망… 낙관론이 비관론보다 소폭 우세
한국갤럽 조사 결과, 국민 41% "노사분쟁 증가할 것"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1.13. 13: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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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2018년 1월 9~11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향후 1년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낙관론이 비관론보다 4%포인트 많았다.

한국갤럽이 2018년 1월 9~11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향후 1년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32%는 '좋아질 것', 28%는 '나빠질 것', 35%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낙관(31%)이 비관(30%)을 단 1%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에는 그 격차가 4%포인트로 벌어졌다.

 최근 주요 경제 이슈로는 올해 인상된 최저임금 적용, 국내 가상화폐 투기 과열 현상,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들 수 있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4%가 '좋아질 것', 20%는 '나빠질 것', 5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지난달과 변함이 없었다. 경기 낙관론은 9·10월 20% 중반에서 11·12월 30%대로 증가했지만 살림살이는 5개월 연속 비슷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44%로 지난달 47%에서 3%포인트 줄었다. '감소할 것'과 '비슷할 것'은 각각 25%와 26%였다. 실업자 증감 전망에 대한 낙관(감소할 것)-비관(증가할 것) 격차(Net Score, 순(純) 지수)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4로 가장 비관적이며, 그다음은 20대(-25)와 60대 이상(-23), 그리고 30대(-9)와 40대(-6) 순이다.

50대는 본인 은퇴 전후면서 동시에 자녀가 첫 구직 중일 가능성이 높아 다른 연령대보다 실업·구직 상황의 어려움을 더 깊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사분쟁은 '증가할 것' 41%, '감소할 것' 18%로 4개월째 거의 변화가 없이 증가 전망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37%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한 달 전 52%에서 15%포인트 줄었다. 이는 작년 11월과 비슷한 수준인데 당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순방길에 나서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긴장감이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미국으로 돌아간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해 유럽 등 이해 관계국이 반발하고 테러가 발생하는 등 국제 정세가 악화되며 지난 12월에는 다시 비관론이 52%로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올해 1월 1일 북한 김정은 신년사에서부터 일사천리로 성사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과 미국 등 주요국의 고위급 대표단 평창 올림픽 참가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망 관련 다섯 문항 모두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보다 직무 부정 평가자, 더불어민주당보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더 비관적이다. 인식 차는 경기 전망에서 가장 크며 그다음은 실업, 살림살이, 국제분쟁, 노사분쟁 순이다. 이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 정치 현안뿐 아니라 경제 현안 판단에도 크게 작용함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월 9~11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휴대전화로 접근하기 어려운 여성과 고연령대 일부는 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은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1%(총 통화 4906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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