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신협, 부실신협 딛고 전국 1위로 도약

한라신협, 부실신협 딛고 전국 1위로 도약
2015년 전국 종합경영평가 1위 이어 2017년 공제 1위
두 부문 1위 제주선 처음…2025년까지 자산 1조 목표
  • 입력 : 2018. 01.12(금) 16:3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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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신협이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년 공제시상식 및 2018 비전선포식'에서 공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라신협 제공

한라신협(이사장 강정신)이 전국 898개 신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제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라신협은 지난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신협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해 열린 '2017년 공제시상식 및 2018 비전선포식'에서 신협의 역대 최고실적으로 대상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한라신협 이호성 상무가 개인부문서 1위를 차지하며 공제 신계약 기준 신기록을 수립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신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전국지역본부 1위로 뽑혔다.

 신협공제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공제료 부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설계한 협동조합보험이다.

 한라신협은 2015년 신협 종합경영평가 전국 대상 수상에 이어 2017년 공제사업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도내 신협 중 처음으로 두 개 부문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부산 광안신협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경영내실과 사업추진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한라신협은 2005년 5월 신협중앙회로부터 재무상태개선 권고를 받아 2009년 2월까지 특별관리를 받던 부실신협에서 대역전의 신화를 써 화제다.

 한라신협은 특별관리에 들어갔던 2005년 당시 총자산 365억원,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2억8000만원에서 2017년 총자산 4159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의 우량조합으로 성장했다.

 강정신 이사장은 "이번 신협 공제대상 수상으로 경영내실 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2025년까지 자산 1조원의 초대형 조합으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관리실·감사실 업무 강화, 성과연봉제 도입과 직무중심 평가제도 구축, 핵심인재 확보, 일학습 병행제를 도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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