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에 버스 결행 정보와 노선 변경에 대한 실시간 안내 기능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며칠간 계속된 폭설에 따른 대중교통이용 불편 민원이 잇따르자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원 지사는 12일 제주대학교 종점에서 버스 운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담당 부서에 이같이 요청했다.

원 지사는 "도민들이 마냥 길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며 "폭설과 자연재해로 인한 버스 결행, 도로상황의 변경으로 인한 노선 변경, 교통사고로 인한 교통 흐름 변경 시에는 실시간으로 도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대처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제주자치도는 이에 따라 현재 버스정보안내기에 노선검색, 경로검색, 정류소검색, 운행시간 정보 외에 공지사항과 한 줄 자막으로 변경된 버스 운행정보를 안내하며 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결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