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발묶인 7000명 12일 수송 총력

제주공항에 발묶인 7000명 12일 수송 총력
  • 입력 : 2018. 01.12(금) 08:51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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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공항 폭설 사태로 제주를 떠날 예정이던 7000여명이 발이 묶인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임시편과 활용가능한 좌석을 이용해 12일 하루동안 체류객 모두를 수송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11일 제주를 떠나지 못한 출발 승객은 대한항공 2023명, 아시아나 1157명, 제주항공 1456명, 진에어 880명, 에어부산 778명, 이스타항공 889명, 티웨이 364명 등 모두 7047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12일 하루동안 제주공항에서 정기편 195편, 임시편 12편이 운행돼 3만9993석의 좌석이 공급됨에 따라 잔여좌석 7832석을 활용, 이날 하루동안 체류객 7047명을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오전부터 제주기점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승객들은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밤을 지새웠다. 강희만기자

 제주공항 활주로는 오전 8시30분 현재 밤새 계속된 제설작업으로 정상화 된 상태다. 처음 활주로를 사용한 항공기는 6시30분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9192편으로 예정보다 1시간정도 늦어진 7시29분 이륙했으나 승객을 태우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뒤이어 김포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8901편이 승객 146명을 태우고 오전6시58분 제주에 도착했고, 2시간 뒤인 오전8시19분 승객 168명을 태운 티웨이 722편이 김포로 떠났다. 8시 30분 현재 제주를 출발한 항공편은 2편, 도착한 항공편은 14편이다.

 한편 지난 11일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부터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종료된 12일 오전1시45분까지 차질을 빚은 항공편은 결항 224편(출발 105편·도착119편), 회항 18편, 지연운항 93편(출발44편, 도착 29편)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항공기 운항제한시간이 새벽 3시와 2시로 각각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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