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상특보 해제 하늘길 뱃길 정상화

제주 기상특보 해제 하늘길 뱃길 정상화
한파 13일까지 계속 14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 입력 : 2018. 01.11(목) 22:3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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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11일 폭설로 인해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승객들이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강풍과 폭설로 발이 묶였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재개되면서 여객수송도 정상화를 찾아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OZ8901편이 오전 6시 59분 제주공항에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8시 19분 승객 168명을 태운 티웨이항공 TW722편이 김포로 떠나는 등 비행기 77편이 이·착륙하며 정상에 가깝게 운항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날 모두 224편(총 공급석 4만4천639석)을 운항하고, 추가 임시편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체류객 7047명이 오늘중 제주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와 남해서부 먼바다및 남해동부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가 해제되면서 제주 바닷길도 정상화를 찾아 가고 있다. 풍랑특보 해제로 8개 항로 13척 중 목포·여수·완도 등을 잇는 5개 항로 7척만 부분 운항하던 여객선의 정상 운항은 물론 발이 묶였던 소규모 어선의 조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 동부지역 대설경보와 제주북부, 서부, 남부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산지는 여전히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어 안전운전과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0시부터 12일 오전 11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이 48.2cm, 성산 20.5cm, 아라동 17.4cm, 유수암리 15.2cm, 제주시 7.0cm, 서귀포 3.9cm이다. 성산은 지난 1977년 2월17일 25.4㎝, 1977년 2월16일 24.3㎝, 2001년 1월16일 23.6㎝에 이어 역대 4위 적설량을 기록했다.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영하 11.2도, 성판악 영하 7.1도, 서귀포 1.5도, 제주 0.6도, 고산 1.3도를 기록하는 등 산지를 제외한 제주 대부분이 영상의 기온을 회복했다.

 기상청은 한파가 오는 13일까지 계속되다가 14일부터 평년기온을 차차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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