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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대설에도 속수무책… 빙판길 사고 속출(종합)
11일 오전 시내버스 사고로 탑승객 15명 부상
이틀간 빙판길 사고·낙상 등 40여건 119 접수
장비·인력 부족으로 22시~04시 제설작업 못해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1.11. 17: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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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발효된 제주에 계속 눈이 내리면서 11일 오전 8시 35분쯤 제주시 오라초등학교 서쪽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확대되고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이틀 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다. 대설특보가 발효돼 제주 전역에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제주도 당국이 운영 중인 제설장비와 인력으론 역부족이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35분쯤 제주시 오라초등학교 서쪽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6명 중 이모(54)씨 등 15명이 다쳐 구급차 3대가 출동했지만 부족해 재난버스(대량 환자 발생 시 인원 이송용 버스)까지 동원됐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3분쯤 제주시 명도암교차로에서 절물 방향으로 500m 지점 도로(명림로)에서는 관광버스와 승용차 등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30명이 차량에 갇혀 긴급 출동한 119가 유압장비를 이용해 버스 출입문을 개방한 뒤에야 구조됐다.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제주시 한경면체육관 사거리에서는 가스 운반 트럭과 활어 운반 트럭이 추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 사고로 가스 운반 트럭 운전자 현모(56)씨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10일부터 11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빙판길 차량 사고·추락·고립 등으로 소방당국에 접수된 것만도 3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눈길에 넘어져 119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 낙상사고만도 10건으로 확인되는 등 빙판길 넘어짐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10일 저녁부터 제주시 도심까지 큰 눈이 내려 쌓이기 시작했지만 일반차량은 물론 버스 등 대중교통도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았으며, 제설작업도 제때 이뤄지지 않아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다. 인명피해 없이 경미한 접촉사고는 119를 통하지 않고 직접 보험사나 견인업체에 연락해 사고수습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제주시 한 견인업체 관계자 이모(48)씨는 "10일 저녁부터 밤까지 갑자기 사고 콜이 쇄도해 사고 접수 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일이 허다했다"며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견인차 기동력도 떨어지다보니 중산간 이상에서 발생한 사고 차량은 눈이 그친 12일 후에나 견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행정시와 통합 제설대책을 추진해 도심권 주변과 행정시 읍·면·동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부터 우선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제주 전역에 큰 눈이 내릴 땐 역부족"이라며 "1년에 1~2번 닥치는 상황 때문에 장비와 인력을 늘릴 수도 없어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제설작업을 진행하지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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