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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수십만명 찾는 명소거리에서 '화장실 찾기 삼매경'... 왜?
'이중섭거리' 화장실 태부족... 수년째 민원
방문객 이용 가능 화장실 3곳 중 1곳은 폐쇄
인근 공공기관·상가 이용객 등 갈등 빚어지기도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8. 01.11. 14: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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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부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으로 해결책 어려워"

서귀포시를 찾는 이들이 한번쯤 꼭 들려보는 '이중섭거리'. 이곳은 서귀포시가 지난 1997년 이중섭 거주지를 복원한 이후 이름지어졌고, 2002년에는 '이중섭미술관'이 지어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이곳은 제주올레코스와 연결되어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상품 판매점이 즐비한데다, 사진촬영명소로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인정받으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서귀포관광극장이 이색적인 공연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도 맞닿아있다.

다양한 매력적 요소를 갖고 있다보니 이중섭미술관 연간 관람객만 25만명에 이르는 등 수십만명이 찾고 있지만 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해 수년째 민원이 되고 있다.

현재 방문객들이 이용가능한 공중 화장실은 서귀포시가 운영중인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유토피아커뮤니티센터(UCC) 등 3곳에 그치고 있다. 이중에서 유토피아커뮤니티센터는 오는 15일까지 관리 인력이 없어 폐쇄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곳을 찾는 이들은 '화장실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인근에 있는 우체국수련원 등 공공기관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이들로 인해 직원들과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 이주한지 2년째인 박모씨는 "친구들이 오면 꼭 이중섭거리를 방문하는데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며 "수십만명이 찾는 거리에 번듯한 공중화장실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열렸던 '시장과의 대화'자리에서도 이 문제는 거론됐다. 정방동 주민들은 "이중섭미술관은 연간 25만명 안팎이 찾는 명소인데 주변에 대형화장실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화장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신축할 수 있는 부지가 없고, 상가들에게 화장실 개방을 강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창작스튜디오 1층 개보수 과정에서 화장실을 늘리는 방안을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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