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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멈춘 제주관광 시장다변화도 멀었다
2017년 관광객 1475만명으로 6.5% 감소
19년만에 첫 감소… 중국 사드보복 주요
홍콩·일본 외 모든 국적 관광객 감소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8. 01.02. 16: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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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수가 19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중 80%를 차지하던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주도와 제주관광업계의 시장다변화 노력에도 중국 외 다른 국적의 관광객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2일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1475만4384명으로 전년대비 6.9%(109만7017명) 감소했다. 입도관광객이 19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IMF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1998년 329만명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585만명까지 18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입도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3월 중국정부의 사드보복으로 2016년 306만명을 넘어섰던 중국인관광객 수가 74만7000명으로 75.5%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1352만명을 기록하며 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메웠다.

제주관광이 양적 성장을 멈춘 가운데 제주관광업계가 주력한 시장다변화는 요원한 상태다. 지난해 항공접근성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동남아시아 국가의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제주와 일본, 홍콩, 대만 등 6개국과 제주 간 10개 직항 노선이 운항됐지만 그 중 지난해 관광객 수가 증가한 국가는 일본과 홍콩뿐이다. 그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직항노선이 재운항된 대만의 입도관광객 수는 2만9195명으로 전년 3만8046명 대비 23.3% 줄었고, 지난해 12월부터 직항이 운항되고 있는 태국의 입도관광객 수 역시 2만3363명으로 전년 4만4809명과 견줘 49.9% 감소했다. 말레이시아 국적 관광객도 지난해 4만9786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24.8% 줄었다.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시장으로 주목받았던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무슬림이 많은 국가들의 관광객수도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2만3206명으로 전년대비 31.2% 감소했고, 싱가포르 입도 관광객수는 3만4212명으로 3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관광업계 관계자는 "항공 접근성 확대가 바로 관광객 수 증가로 이어지진 않는다"면서도 "제주만의 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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