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영화인 우롱하는 졸속 총회 중단하라"

"원희룡 제주지사는 영화인 우롱하는 졸속 총회 중단하라"
사단법인 제주영상위 해산 반대대책위, 29일 임시총회 앞두고 성명
  • 입력 : 2017. 12.28(목) 16:0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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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영상위원회 해산 반대대책위원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 영화·영상인을 우롱하는 일방적 졸속 임시 총회 개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반대대책위는 성명에서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흡수·통합안을 여전히 반대한다"며 "그동안 요구했던 제주영상위원회의 독립성과 지속적인 존치 요구 입장을 다시 한번 천명하는 바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추진과정에서 비민주적 절차에 따른 무리한 행정 추진에 대한 대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책임을 져야 하는 형국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으로 이름만 바꾸겠다며 공론화되지도 않은 사안을 제주영상위원회 임시총회 자료에 무리하게 올려놓고 제주영상위원회 이사들을 압박하며 임시총회를 다시 한번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주도의 이러한 비민주적 행정 폭력이 반복되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반대대책위는 원희룡 도지사를 상대로 ▷일방적 졸속 임시 총회 개최 즉각 중단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에 따른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에 적시된 제주영상위원회 흡수·통합안 원천적 재고 ▷제주영상위원회 부위원장 즉각 선출과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조직 쇄신 ▷영화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 실행 ▷제주영상위원회 해산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별도 추진을 요구했다.

반대대책위는 제주독립영화협회, 제주씨네아일랜드, 제주영화제,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참여하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영상위 해산 건을 다룰 제주영상위 임시총회는 이달 29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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