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개회…안건 산적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개회…안건 산적
도·교육청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7일간 일정
카지노 영업장 변경·준공영제 감사 청구 등 심의
  • 입력 : 2017. 12.15(금) 16:56
  • 이상민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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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57회 임시회를 15일 개회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57회 임시회를 15일 개회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심의에 돌입했다

도의회 제출된 추경은 제주도 5조1248억원, 도교육청 1조19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는 굵직한 현안들이 다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4·3 희생자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조례안을 비롯해 행정사무감사 때 논란이 일었던 버스준공영제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청안과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이 이번 회기 때 처리된다. 또 사업장 이전을 통한 카지노 규모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랜딩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대한 도의회 의견을 청취하는 안건도 올라와있다. 아울러 번번이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한 한동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도 다뤄진다.

이날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도 개회사에서 "마지막 회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안건이 제출돼 있다"며 "도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믿음과 신뢰가 더욱 굳건해 질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의 저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제주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 의장은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 해는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해가 돼야 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지방자치 위상 강화, 인구급증에 따른 제반 문제 해결, 관광 다변화, 4·3의 전국화와 세계화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사회에 대한 준비는 아무리 빨라도 빨라 보이지 않는다"며 "제주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통한 자기결정권 확보는 무늬만 특별자치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진정한 국제자유도시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내년은 도민들이 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의 도민으로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만드는 출발의 해가 되도록 도의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7일 간의 일정으로 2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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