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대형 카지노 영업 개시 '촉각’

제주 초대형 카지노 영업 개시 '촉각’
랜딩카지노 제주신화월드로 변경이전 신청서 제출
도, 사업계획서 등 검토?도의회 의견청취 절차 착수
  • 입력 : 2017. 12.14(목) 10:5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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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최대 규모의 카지노가 들어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얏트리젠시호텔의 카지노를 인수한 제주신화월드측이 신화역사공원내 제주신화월드 호텔로 영업장을 이전하면서 영업장 면적도 7배 가량 확대한다는 신청서를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에서 랜딩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변경 및 영업장소 면적 변경허가 신청서가 제출됨에 따라 사업계획서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행정 절차인 도의회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변경신청 주요 내용은 소재지를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신화역사공원내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메리어트관 지하 2층으로 이전하는 사항과 영업장 면적을 803.3㎡에서 5581.27㎡로 변경하는 사항이다.

그동안 변경허가에 대해서도 신규허가에 준하는 검토를 하겠다는 제주도의 방침에 따라 사업자측에서 장기수지 전망, 인력수급 계획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도 함께 제출했다.

제주자치도는 사업자 측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 문제가 최소화 되는 방안이 충분히 제시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제16조 제7항에 ‘기존면적의 2배 이상 초과하는 경우에는 도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규정됨에 따라 도의회 의견 청취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감독위원회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자치도는 사행산업통합 감독위원회의 사행산업 영향평가 사례를 참고해 경희대학교 게이밍연구센터에 학습, 주거 및 공공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사행산업 영향평가를 의뢰했다.

이승찬 제주자치도 관광국장은 “카지노업 변경허가 여부는 사업계획의 면밀한 검토,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감독위원회 의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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